내 블로그의 외부 유입 키워드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중인 검색어는 책 읽기다. 정확하게는 '책 읽기 효과' 혹은 '책 일기의 기대효과'라고 할 수 있다.
사람들은 뭔가를 하기 전에, 그 일을 통해 내가 얻을 수 있는 점과 그것을 얻기위해 쏟아야 하는 노력의 크기를 알아내려하고 알고나면 비교하곤 한다. 마치 일자리를 구할 때, 새로운 종목에 주식투자를 할 때 내가 얻을 수 있는 이익(금액)과 필요조건(리스크)을 구하는 것과 같다.
사전 조사는 필요하다. 그래야 발생할 리스크에대해 잘 대비하고 헤쳐나갈 수 있다. 하지만 사전조사는 많이 한다고 좋은게 아니다. 세상에 완벽한 것은 없고, 완벽주의는 성공하지 못한다. 왜냐면 시작할 수 없기 때문이다.
'책 읽기 효과'를 검색하고 들어온 사람들 대부분은 아마 청소년기의 자녀를 둔 부모님이실 것이다. 자녀에게 어떤 책을 읽혀야 하는지, 그로인해 자녀들이 얻게 될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기 위함이다. 하지만, 이런 분들을 제외하고 자신이 책을 읽기위해서라면 이런 분들은 따끔하게 혼내주고 싶다.
책을 읽으면 어디에 좋을까에 대한 답은 나와있지 않다. 얻는 것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정해진 y 값을 충족하는 특정한 x 값을 구하는게 아니다. 좀 일단 시작해라. 시작하기 싫으니까, 누군가 확실한 동기를 찾아주길 바라거나 남들이 말하는 뚜렷한 효과를 보고 따라 얻으려는 생각은 옳지 않다. 미련하다. 남이 100권 읽고 얻는 지식과 지혜를 나도 100권 읽고 얻을 수 있다는 착각은 하지 말자. 베이스가 다르고 생각 회로의 구성 자체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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