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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

[시] 아직은 그냥 때로는 구구절절한 위로보다 따뜻한 시 한편이 더 와닿을 때가 있다.........너는 반달 곧 보름달이 될 너는 추운 초봄 곧 따스한 봄이 될 더보기
[시] 대학 캠퍼스 예쁜 가로수 사이로 뻗은 큰 4차선 도로 그 양 옆의 인도 커다란 가로수 아래서 한 남자가 캠퍼스로 걸어 올라간다 반대편의 커다란 가로수 아래서 한 여자가 캠퍼스를 걸어 내려간다 예쁜 벚꽃과 맑고 높은 하늘 그 아래, 그 여자 시원한 초록색과 더운 날씨 시원한 바람 그리고 나뭇잎 수다소리 그 아래, 그 여자 색 입은 떨어진 나뭇잎 노을 진 하늘 그 아래 그 여자 하얀 도로 위 헐 벗은 나무들 그리고 유독 파아란 하늘 그 아래 그 여자 1년이 지나도 그 여자에게 말 한마디 못했다 ㅂㅅㅅㄲ 더보기
너 자신도 사랑하지 못하는 너를 누군들 편히 좋아하겠어? a.k.a) 애써 둥근 사람일 필요 없는 이유 모두에게 좋은사람이 되려다가 아무 매력없는 사람이 되는 참사가 생긴다. "모난 곳 많은 특별한 22살" 작년의 내 인스타 프로필 소개 문구였다. 모난 곳이 많은게 뭐가 자랑이라고 SNS에 대놓고 소개문구로 다냐는 말도 들어봤다. 개인적으론 모가 많아 각진 사람이 둥글기만한 사람보다 낫다고 생각한다. 왜냐면, 모난 사람이 더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자신과 동질적인 사람과 이질적인 사람 중, 이질적인 사람에게 더 끌리고, 그를 더 자주 떠올리게 된다고한다. 우리의 본능은 이질적인 것에 끌리고 동질적인 것에는 편안함을 느끼도록 설계되어있다. 그래서 모난 사람의 '모'가 좋든 나쁘든 사람을 더 끌리게 만드는게 사실이다. 살다보면 자신의 각져있는 모습들이 불리하게 작용하고 사람들에게 피해를 준다는 사실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