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에게 좋은사람이 되려다가 아무 매력없는 사람이 되는 참사가 생긴다.
"모난 곳 많은 특별한 22살"
작년의 내 인스타 프로필 소개 문구였다.
모난 곳이 많은게 뭐가 자랑이라고 SNS에 대놓고 소개문구로 다냐는 말도 들어봤다. 개인적으론 모가 많아 각진 사람이 둥글기만한 사람보다 낫다고 생각한다. 왜냐면, 모난 사람이 더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자신과 동질적인 사람과 이질적인 사람 중, 이질적인 사람에게 더 끌리고, 그를 더 자주 떠올리게 된다고한다. 우리의 본능은 이질적인 것에 끌리고 동질적인 것에는 편안함을 느끼도록 설계되어있다. 그래서 모난 사람의 '모'가 좋든 나쁘든 사람을 더 끌리게 만드는게 사실이다.
살다보면 자신의 각져있는 모습들이 불리하게 작용하고 사람들에게 피해를 준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순간이 올 것이다. 그럼 그때가서 깎으면 된다. 애써 미리 둥근사람이려 깎아낼 필요없다. 좋은 '모'면 지키면 되고, 나쁜 '모'라는 걸 알게되면 그때가서 깎거나 자연스럽게 깎이도록 두면 된다.
특별한 계기로인해 깎이거나 경험으로 배운 교훈을 통해 스스로 깎는 모습은 좋지만,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미리 걱정하여 깎아내려 한다면, 그 사람의 형태는 둥글고 원만한 모양이 되는게 아니라 삐뚤빼뚤하고 위축될 것이다.
위축되어 있는 사람에게는 도와줄래도 다가가면 놀라거나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거절할까봐 도움을 주는 사람조차 용기를 내게 만든다.
위축된 사람은 매력없다.
부족한 부분은 채우고 넘치는 부분은 적당히 덜어내야 둥글고 예쁜 원이 나온다. 무작정 덜어내다 보면 아주 작은 여러개의 '각'이 존재하는 애매한 원이 된다. 필요이상으로 덜어낼지도, 정작 깎아야 할 부분은 지나쳐 버리고 엄한데 삽질해버릴지도 모르겠다.
P.S. 스스로 문제점만 바라보며 늘 고민 많은 사람은 주변에 자신을 허물없이 편하게 대하며 지내는 사람이 거의 없다.
생각이 많으면 표정과 언행에서 묻어나고 다른사람이 옆에 다가올 여지가 생기지 않는다. 고민과 생각으로 가득차 있으니 곁을 내주지도 않았을 것이다. 운좋게 다가온 사람이 있다한들, 자신이 방해한다는 부담감과 상대방에게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떠나게 된다.
좀 대충살아도 된다. 우리가 하는 대부분의 고민은 일어나지도 않았고, 계획을 세우면서 하는 걱정도 일어날 확률이 적으며, 그 걱정에 대한 다른 대비책이 먹혀 들어갈 확률 역시 적다. 스스로를 사랑하고 주변에 자신과 잘 맞는 사람들을 아끼며살면 인생이 불행해질 일은 없을 것이다.
너 자신도 사랑하지 못하는 너를 누군들 편히 좋아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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