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글 업로드 모음 썸네일형 리스트형 가족은 내 변화를 가장 나중에 보여줘야 할 존재다. 내 과거를 가장 가까이서 봐온 사람이기 때문이다 이건 오늘 이야기다. 삼겹살 사건에 이어서 제2차 형제의 난이 생길 뻔했다. - 내가 구상 중인 아이디어가 있는데, 이걸 누군가에게 보여드리기 위해 난생처음으로 ‘사업계획서’ 라는 걸 써야 했다. 긴장도 되고, 한편으론 아이디어에 대한 다른사람의 생각도 들어보고 싶어서 작성하기 전에 동생의 생각을 물어봤다. 그랬더니 동생 반응은 상당히 냉소적이었다. - 전문적인 피드백을 원한 것도 아니고 단순히 생각을 물어봤는데, “그 사업은 ~해서 안될 거다”, “그건 그다지 좋은 생각이 아니다” 식으로 일관되게 말했다. 의도야 어찌 됐든, 내가 느끼기에 동생이 내뱉는 말속에는 ‘그냥 딴짓거리 하지 말고 그 시간에 공부해라’ 혹은 ‘그냥 허튼짓 하지 말고 접어라’는 뉘앙스가 있는 것 같았다. - 그게 불만이었다. 사실.. 더보기 국밥 먹다가 열심히 살아야 하는 이유를 깨달았다 지금, 여기에 집중해야 행복할 수 있다. 그래야 “아까 ~했어야 했는데” 같은 찝찝한 후회가 남지 않는다. 발바닥의 사마귀를 치료하러 갔다가 집으로 오는 길에 해운대에서 국밥을 먹고 왔다. 식당은 분수 쇼가 펼쳐지는 해수욕장 바로 앞 큰길에서 조금 들어가면 나오는 골목길에 테라스를 두고 있다. 근처에 규모가 큰 국밥집들이 많아서 이 곳엔 사람이 없다. 덕분에 여유롭게 테라스에 앉아서 국밥을 먹고 바다도 보다가 왔다. 테라스는 커피나 브런치와 어울린다는 상식이 깨져버렸다. 국밥과의 조합도 최고였다. 오히려 독특해서 더 즐거웠다고 할 수 있겠다. 일부러 사람 많은 식당에는 안 가려고 골목골목 헤매면서 들어온 곳이었다. 감사하다. 이 골목 저 골목 드나들며 다른 식당의 음식 냄새도 함께 데려와 상위에 달랑 놓.. 더보기 난 지금 그 동안 못 보던 것의 뚜껑을 열고 들여다 볼 용기를 내야 할 때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내 진짜 인생은 내가 오랫동안 고민하고 선택했던 순간을 살던 때인 것 같다. 대표적으로 재수할 때, 영어카페를 다니며 초저녁부터 새벽까지 외국인들과 술 마시고 놀던 때, 모델을 준비하던 때, 대학에서 다 던지고 내가 원하는 수업들을 청강 다닐 때다. 물론 청강은 학점을 받지 못 한다. 그래서 내 1학기 성적은 17학점 올 F다. - 고민이 많다. 나는 나 답게 살고싶다. 학점이 모두 A학점이었어도 지금과 같은 고민을 하고 있을 것 같다. 휴학을 1년 더 하고 싶다. 솔직하게 말해서,, 난 아직도 대학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 한다. 대졸의 편리함은 알지만, 필요성까진 잘 모르겠다. 투정이 아니라, 대학 졸업하고 받는 종이를 위해 계속 내 잠재력을 하향평준화 시키며 사회가 잘 굴러가도록 만들어.. 더보기 착한 사람 증후군 조용한 것과 착한 것은 다르다. 좋은 게 좋다는 말도 틀렸다. 착한 게 좋은 것도 아니다. 착한 것과 능력있는 것은 다르다. - 상냥한 천사도 누군가 날개를 빼앗으려 한다면 그 때 만큼은 악마처럼 화를 낼 수 있어야 한다. 천사라고 맞고만 있으면 안된다. 그건 천사가 아니라 그냥 빙신이다. - 좋은 게 좋다는 말이있다. 그러나, 남들 입맛에 좋은 게 무조건 나한테도 맞을리는 없다. 사람마다 몸에 좋은 음식은 다르다. 입에서 좋은 음식도 호불호가 나뉜다. - 착한 건 능력과 무관하다. 착한 사람은 화를 안내는 사람도 아니고, 착한 사람이 다 좋은 사람도 아니다. 누군가에겐 착한 사람도 누군가에겐 불편한 사람일 수 있다. 그래서 착한 사람이 다 좋은 것도 아니다. - 굳이 잘 알지도 못하는 착하다의 의미를 .. 더보기 열심히 살아야 하는 이유는 정말 별거 없는 것 같다 지금, 여기에 집중해야 행복할 수 있다. 집중하려면,, 지금, 여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래야 “아,, 아까 ~했어야 했는데” 같은 후회나 찝찝함 같은 게 생각 안 난다. 발바닥의 사마귀를 치료하러 갔다가 집으로 오는 길에 해운대에서 국밥을 먹고 왔다. 해수욕장 근처에 있고, 테라스도 있었지만 규모가 조금 작고, 근처에 규모가 큰 국밥집들이 많아서 이 곳엔 사람이 많이 없었다. 그래서 테라스에 앉아서 국밥을 먹고 바다도 보다가 왔다. 너무 감사하다. 아무것도 안 해도 충만해지는 느낌이었다. 행복하다 햇살 아래서 적당한 바람을 맞으며 먹는 맛있는 국밥. 게다가 가게에서는 좋은 음악까지 틀어 주셨다. 일부러 사람 많은 식당에는 안 가려고 들어온 곳인데, 신의 한 수였다. 감사하다. 열심히 살아야 하는 이.. 더보기 [경제] 남녀 소개팅 실험에서 발견한 현명한 소비습관 EBS의 한 다큐멘터리에서 일반 남성을 대상으로 한가지 실험을 했다. A 실험군에는 제작진으로부터 불친절 할 것을 주문받은 여성이, B 실험군에는 미소와 친절을 주문받은 여성들이 배치되었고, 이들은 일반 남성들과 소개팅을 했다. 남성들은 여성들이 어떤 주문을 받았는지 모르며, 그저 소개팅을 하면서 심장박동 변화를 측정하는 실험으로만 알고있다. 소개팅 후에 집단 A와 B의 여성들과 소개팅을 했던 남성들에게 소개팅 만족도와 다시 만날 의향을 묻는 설문을 했는데, 결과는 놀라웠다. 친절한 여성과 소개팅한 남성들(A)은 당연히 만족도와 애프터 의향이 모두 높았으며, 불친절한 여성과 소개팅한 남성들(B)은 만족도는 낮았지만 다시 만날 의향, 즉 애프터가 A만큼 높았다. 이것은 여성이 마음에 들고 안들고를 떠나서 .. 더보기 이전 1 2 3 다음